皿の上の炎

作品名皿の上の炎
作家名上田 薫
年代1988
技法油彩・キャンバス
作品解説生卵やゼリー、サラダ、コップに入った水などの身近な対象を精巧に描くことで知られる作者は、時に自らの技法を「クソリアリズム」と称することがあります。目では捉えることのできない瞬間を写真に撮り、それをキャンバスに投影して見えるとおりにひたすら描いていくと「頭の中が空っぽになる」と言います。対象に写り込む光沢や向こう側に透けて見える形を描き込むことが、現実以上のリアリティを獲得するポイント。本作においても、ナイフやフォーク、皿が炎の光を照り返し、家族写真は揺れる炎越しの姿を見せています。感情を排した描写がかえって戦争の無慈悲さを感じさせます。
作品解説(英)Ueda, known for his exquisitely photorealistic paintings of everyday substances such as raw eggs, jelly, salad, and water in a glass, sometimes described his technique as kusorealism or “damn realism” (i.e. more realistic than reality). He said that when he took a photograph of a moment that could not be apprehended by the naked eye, projected it onto a canvas, and painted what he saw, his “mind became a blank.” The key to achieving realism sharper than actually reality was to render the luster on the surface of subjects and the shapes of things visible on the other side of them. In this work, knives, forks, and plates reflect firelight, and a family portrait is seen through the flickering flames. The emotionless quality of the depiction effectively conveys the ruthlessness of war.
作品解説(中)他以精巧描绘如生鸡蛋、果冻、沙拉、杯子里的水等身边熟悉的物体而闻名,有时会将自己的绘画技术称为“真现实主义”。他说,当他拍下眼睛无法捕捉的瞬间,将其投射到画布上,并按照所看到的样子进行绘画时,“脑中会一片空白”。重点描绘物体上的光泽和可以看到对面的通透性是实现超越现实的关键。本作品中,刀、叉、碟子也反射出火焰的光芒,而家庭照片则透过摇摆的火焰进行表现。不夹杂感情的描写让我们进一步感受到了战争的无情。
作品解説(韓)날달걀과 젤리, 샐러드, 컵에 든 물 등 가까운 대상을 정교하게 그림으로 그려서 알려진 작가는 종종 자신의 기법을 ‘극리얼리즘’이라고 칭할 때가 있습니다. 눈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순간을 사진으로 찍고, 그것을 캔버스에 투영하여 보이는 대로 오로지 그리다 보면 ‘머릿속이 텅 비게 된다’라고 합니다. 대상에 비치는 광택과 맞은편에 비쳐 보이는 형태를 그리는 것이 현실 이상의 리얼리티를 가져오는 포인트입니다. 이 작품에서도 나이프와 포크, 접시가 불꽃의 빛을 반사하고, 가족사진은 흔들리는 불꽃 너머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감정을 배제한 묘사가 오히려 전쟁의 무자비함을 느끼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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